한 쪽 성경공부 29.ONE  PAGE BIBLE STUDY 29_    Ver.9.07

김민호 목사 지음

 

왕을 구하는 이스라엘



 

 (Diachronic synopsis)


 
이스라엘은 출애굽에서부터 가나안 정착까지 자신들을 이끄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방 나라처럼 왕의 제도를 도입하기 위하여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왕정의 의미를 알지 못한 채 그렇게 왕정을 시작했습니다.


선지자겸 사사인 ‘사무엘’ 때에 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근동 지방의 이방 국가처럼 왕의 제도를 도입하고자 하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눈에 보여지는 출중한 인물을 왕으로 세우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초대 왕을 뽑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사울 왕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정의 시작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심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자리에 아무런 힘도 없는 인간을 왕으로 앉히고 모든 권세와 능력을 그에게 주었 습니다. 그리고 고대 제국의 흥망성쇠의 틈바 구니에서 이스라엘은 구원받기 위하여 몸 부림쳤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세운 이스라 엘 왕들은 저들을 멸망의 자리에서 구원 해주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세운 왕들은 주변의 제국, 애굽, 앗수르, 바벨론 틈바구니에서 꺼져가는 나라의 등불을 살려보려고 몸부림을 치는데 ...





  Contents
1. 고대 근동 국가와 이스라엘의 선택
2. 왕의 제도와 하나님의 우려
3. 사울 왕의 정치
4.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합하는 이유
5. 다윗의 정치
6. 지혜의 왕 솔로몬의 정치
7. 왕께 대한 하나님의 구별의식, Anointing




         돌아가면서 읽기
       
(Reading one by one)
 

고대 근동 국가와 이스라엘의 선택


 근동 국가들의 특징은 왕정이었고 보위에 오른 왕은 종신제였으며 또한 세습제였습니다. 성경에 나타나는 고대의 왕들은 왕궁을 건축하고, 군대를 일으키며 백성들에게 징집과 세금 그리고 부역을 시키며 외교와 무역을 장려하였습니다. 왕은 절대적인 권한을 부여받은 사람으로서 신의 대리자 또는 신권의 대행자로서 간주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주변 국가들은 왕이 백성을 통치하는 “왕정제도”하에 있었으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셨으므로 “신정제도”하에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은 사사들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었습니다. 선지자이며 마지막 사사인 사무엘이 늙어 그의 아들, 장자 요엘과 차자 아비야가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무엘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길을 따르지 않고 이익(利益)을 좆아 뇌물을 취하고 판결을 굽게 하였으므로(삼상8:1-3)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엘과 아비야의 통치를 거부했습니다. 그것이 빌미가 되어 모든 장로1)들은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와 그 아들들이 사무엘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근동의 다른 국가처럼 자신들을 다스릴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인간을 왕으로 세우는 “왕의 제도”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장로들의 요구를 사무엘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삼상8:7)


이스라엘이 “왕정 국가”를 선택한 것은 왕이신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다스림과 보호하심을 거부한 것입니다.




왕의 제도와 하나님의 우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의 제도를 알려주라고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에게 왕의 제도를 알려주었습니다.


“1. ... 그가 너희 아들들을 취하여 그 병거와 말을 어거케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2. 그가 또 너희 아들들로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병기와 병거의 제구를 만들게 할 것이며
3. 그가 또 너희 딸들을 취하여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를 삼을 것이며
4. 그가 또 너희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의 제일 좋은 것을 취하여 자기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5. 그가 또 너희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취하여 자기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6. 그가 또 너희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취하여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7. 너희 양떼의 십분 일을 취하리니 너희가 그 종이 될 것이라”(삼상8:11-17)

사무엘은 이렇게 왕의 제도를 가르쳐주면서 그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그 종이 될 것이라
18. 그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짖되 그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지 아니하시리라 ”(삼상8:18b)


사무엘은 왕의 제도란 왕을 세운 자신들이 스스로 세운 왕에게 종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 왕은 백성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지 못할 것이며 결국 그 왕의 통치로 인해 고통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게 “누가 왕이 되는가?”라는 질문은 매우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의 왕은 백성들을 강제로 군인과 하인으로 삼고 전쟁을 일으키며 과중한 세금과 노역에 처하게 할 것이고 백성들은 생명을 바쳐 충성해야 하며 왕 자신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질 경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얼을 입힐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이웃 나라처럼 왕의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신정(神政)”에서 “왕정(王政)”으로 전환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들의 삶의 자리가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는 “자녀의 자리”에서 인간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종의 자리”로 전락한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너희가 종이 될 것이라”라고 말했습니다.(삼상8:7b)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을 거절하면서 이처럼 말했습니다.

“19...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20. 우리도 열방과 같이 되어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삼상8:19)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에 따라 사울에게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왕으로 세웠습니다.(삼상10:1)
고대 근동의 국가들처럼 왕정을 갈망하던 이스라엘에게 사무엘은 길갈로 모여 나라를 새롭게 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길갈로 모여들었습니다.(삼상11:14) 모든 백성들보다 어깨 높이가 높으며 준수한 외모를 가진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초대 왕으로 옹립하고, 여호와 앞에서 화목제를 드리고 크게 기뻐하면서 이스라엘은 그렇게 왕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이스라엘의 왕정은 서서히 강성해지고 있는 북동쪽의 앗수르 그리고 바벨론, 애굽과 같은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싸워야 하는 험난한 길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왕정 역사의 단면을 11/29, 12/29 장에서 보게 될 것입니다.


사울 왕의 정치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지 않는 이스라엘에게 왕은 이제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중보자의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왕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다스리시고 보호하시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왕이 어떠한 인물인가가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의 생명과 안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나이 40세에 왕이 되었고 그가 다스린 지 2년에 사람 3,000을 택하여 2,000명은 자신이 데리고 있고 1,000명은 요나단에게 보내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했습니다.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수비대를 쳤습니다. 이로 인해 블레셋 사람들이 병거 30,000륜 마병 6,000명과 그리고 바다의 모래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벧아웬 동편 믹마스에 올라와 이스라엘과 싸우려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위급하여 수풀과 바위틈과 은밀한 곳이나 웅덩이에 숨었습니다. 어떤 이는 요단을 건너 길르앗 땅으로 갔습니다.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좇는 모든 백성들은 떨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이 오기로 약속한 7일을 기다렸지만 사무엘이 길갈에 도착하지 아니하자 백성들이 사울에게서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초급했던 믿음이 없던 사울은 번제와 화목 제물을 가져오라 하고 제사장이 드려야 할 제사를 자신이 드렸습니다. 번제가 마쳐지자 사무엘이 왔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의 왕국이 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삼상13:13-14) 블레셋은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습니다. 요나단은 병기든 자와 함께 건너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들을 자신의 손에 붙이실 것을 확인한 요나단은 병기든 자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20명 가량을 도륙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 진영에 두려움과 떨림이 일어났고 부대와 노략군들도 떨었으며 땅이 진동하였습니다.(삼상14:13-15)
베냐민 기브아에 있는 사울의 파숫꾼이 블레셋 진영을 바라보니 블레셋 병사들은 이리저리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블레셋 병사들 사이에서 큰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블레셋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서로 싸우는 자중지란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히브리인들이 이전에 함께 하던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그 진에 들어갔는데 그들이 돌이켜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이스라엘과 합세하였고 또 에브라임 산지에 숨어 떨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망하는 블레셋 병사들을 추격함으로 그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사울은 모압 자손, 암몬 자손, 에돔과 소바의 왕들, 그리고 블레셋과의 초기 전투에서 승리를 얻었습니다.(삼상14:47) 사울은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사울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도 했습니다.(삼상11:13) 이러한 초심은 유지되지 못했습니다. 사울의 행보는 곧 달라졌습니다.
  과거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홍해를 건너 르비딤에 도착했을 때 마실 물이 없어 기진할 때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이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도말하시고 천하에 기억함이 없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출17:14) 가나안의 전쟁은 성전(聖戰)이었으므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스라엘을 대적했던 아말렉을 치고 남녀 소아 유아까지 모두 진멸하고 우양과 약대 그리고 나귀를 모두 멸하라고 말했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의 말에 따라 백성을 소집하고 계수하니 보병이 200,000명, 유다 사람이 10,000명이었습니다. 사울은 아말렉 성(城)에 이르러 골짜기에 복병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말렉 사람들 중에 겐 사람이 섞여 있었으므로 아말렉과 함께 거하는 겐 사람들을 그 곳에서 나오라고 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겐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선대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겐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은 겐 사람들에게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겐 사람들이 떠나자 사울은 하윌라에서부터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을 진멸하고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아각과 그리고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가치 없고 낮은 것만 진멸했습니다.
사울은 탈취하기에만 급급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어야 할 사울은 오히려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왔습니다. 사무엘은 말했습니다.


“내 귀에 들어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찜이니이까”(삼상15:14)


사울은 그 살려놓은 양과 소는 사무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려고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남긴 것이라고 사무엘에게 변명했습니다. 사울은 다른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삼상11:13)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22.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邪神)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15:22-23)


후에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은 블레셋과의 길보아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위는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사람 다윗에 의하여 계승되었습니다.(삼상14:b, 삼상 16:1)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합하는 이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기름을 뿔에 채워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 아들 중에서 한 왕을 예선하였음이니라”(삼상16:1 )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에 따라서 베들레헴에 들어가 이새와 그 아들들을 성결케 하고 제사에 청했습니다. 이새의 아들들이 제사에 나아왔습니다. 이새의 큰 아들 엘리압이 사무엘 앞으로 나아오자 사무엘은 그의 훤칠한 외모를 보고 과연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상상16:7)


이새는 아비나답, 삼마를 비롯하여 일곱 아들 모두 사무엘에게 선을 보였습니다. 사무엘은 이새의 아들들이 모두 여기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새는 막내가 양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무엘은 그를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이 양을 치다가 달려온 소년 다윗을 볼 때 다윗은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다웠습니다. 이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삼상16:12b)


다윗은 기름부음을 받고 여호와의 신에 크게 감동되었습니다.
다윗의 삶은 이스라엘 왕들 가운데 가장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서 왕의 직무를 신실하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블레셋이 세력을 팽창하여 이스라엘을 자주 위협했습니다. 그때 블레셋은 유다 지파의 기업 가운데 평지 지역 소고에까지 밀고 들어와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소고와 아세가 사이에 있는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습니다. 이스라엘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맞은 편 엘라 골짜기에 진을 치고 블레셋 사람들과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싸움을 돋우는 자가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골리앗은 이스라엘에게 한 사람을 택하여 자신에게 보내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을 죽이면 블레셋이 이스라엘의 종이 되어 섬기고 만약 자신이 그를 죽이면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종이 되어 섬기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골리앗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 약 2m 90cm의 기골이 장대한 장수였습니다. 머리에 놋 투구, 몸에는 어린 갑, 다리에 놋 경갑, 그리고 어깨 사이에 놋 단창을 메었고 그가 든 창자루는 베틀채 같았으며 창날은 철 600세켈이나 되며 방패 든 자 앞에서 행하는 그의 위용에 사울과 온 이스라엘은 크게 두려워하였습니다.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는 나이가 많아 늙은 자로서 여덟 명의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장자 엘리압, 아비나답, 삼마는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고 막내 소년 다윗은 베들레헴에서 아버지의 양을 치며 사울에게 왕래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사울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새는 다윗에게 볶은 곡식 한 에바와 떡 열 덩이를 가지고 진으로 나아가 그 형들에게 주고 또 치즈 열 덩이를 천부장에게 주고 형제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올라가 보니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항오를 벌이고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골리앗은 지난번처럼 이야기했습니다. 다윗이 이 말을 들었습니다. 어떤 이는 다윗에게 그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 사울이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주고 그 아비의 집을 자유케 하리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말했습니다.


“다윗이 곁에 섰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 누구관대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삼상17:26 )


어떤 이가 다윗이 하는 말을 듣고 사울에게 다윗의 말을 고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불렀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32.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그를 인하여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삼상17:32)


사울은 골리앗이 어렸을 적부터 용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다윗은 양을 지키기 위하여 사자나 곰을 쳐 죽인 자신의 용기를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정말 소년 다윗은 용기뿐만 아니라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사울을 설득했습니다.


“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삼상17:36-37)


사울은 다윗에게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삼상17:37b)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을 이스라엘의 전사로 허락되었습니다. 사울은 그에게 군복을 입히고 놋 투구를 씌우고 갑옷을 입혔는데 다윗에게는 익숙지 않은 거추장스러운 것일 뿐이었습니다. 다윗은 그것들을 벗어버리고 손에 막대기와 시내에서 취한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전장의 골리앗에게로 나아갔습니다. 골리앗은 방패든 사람을 앞세워 다윗에게로 점점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골리앗은 얼굴이 붉고 아름다운 소년 다윗을 보고 말했습니다.


“43...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 또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고기를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삼상17:43-44)


다윗은 골리앗을 향해 말했습니다.


“45...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17:45)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의 항오를 향하여 달려가면서 주머니에서 돌을 취하여 물매로 돌을 던졌습니다. 돌은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되었습니다. 골리앗은 그 자리에서 엎드러졌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의 칼로 골리앗의 머리를 끊고 그것을 사울 왕에게 가져갔습니다. 다윗이 아브넬에게 인도되어 사울 앞에 나아왔습니다. 그러자 다윗에게 사울은 누구의 아들이냐고 물었습니다. 다윗은 이새의 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사울의 아들 요나단의 마음은 다윗의 마음과 하나로 묶여졌습니다. 다윗은 이때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친구를 얻었으며 요나단은 다윗을 자신의 생명처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에서 지혜롭게 행했으며 사울은 그의 지혜를 보았으므로 그를 군대 장관으로 삼았습니다.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하게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장에서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고 돌아올 때 사울 왕을 맞이하면서 노래하고 춤추고 소고와 악기를 들고 나와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고 노래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주목하고 급기야 다윗을 창을 던져 벽에 박으려고 했으며 죽일 기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는 친구 요나단은 다윗을 사울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 주었습니다. 요나단의 우정은 여인의 사랑을 넘어서는 고귀한 것이었습니다.(삼하1:26)
소년 다윗은 사울을 피해 온갖 위험과 수모를 겪었습니다. 사울의 정적(政敵)이 되어버린 다윗은 도피신세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놉 땅으로 피했습니다. 그곳에서 시장했던 다윗은 아히멜렉을 설득하여 제사장 외에 먹을 수 없는 진설병을 그 동료 소년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다윗은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칼이나 창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때 아히멜렉은 다윗이 죽인 골리앗의 칼이 에봇 뒤에 있으니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아히멜렉은 에봇 뒤에 놓아두었던 골리앗의 칼을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그날에 사울의 신하 에돔 사람 도엑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다윗은 그 칼을 가지고 블레셋 성읍 가드 왕 아기스에게 필사적으로 피신했습니다. 그곳은 골리앗의 출신지였는데 불행하게도 아기스의 신하들이 다윗을 알아보았습니다. 아기스의 신하는 말했습니다.


 "11...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창화하여 가로되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삼상21:11)


 다윗의 신분이 드러났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다윗은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했습니다. 다윗은 오히려 사로잡히게 생겼습니다. 그로인해 다윗은 살기 위해 그들의 앞에서 그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 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며 미치광이 흉내를 냈습니다.(삼상21:12-13) 우리는 이 장면에서 위대한 인물도 때로는 엄청난 마음의 수치심을 가지만한 일들을 당할 때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성도님들은 이러한 삶의 단편을 통해서 자신의 수치스런 기억들을 이겨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아기스는 말했습니다.


“14. 아기스가 그 신하에게 이르되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
15.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 자가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삼상21:14-15)


  고대 관습에 따르면 미치광이는 흉조 들린 자였기 때문에 다윗은 그곳에서 방출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아둘람 굴로 피신했습니다. 이때 그의 아비와 형제와 온 집이 내려왔고 환란당한 모든 자와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 400명가량이 나아왔고 다윗은 그들의 장관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도피생활은 계속되었고 그로 인한 고난은 계속되었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 마당을 탈취했습니다. 다윗은 그일라로 내려가 블레셋 사람을 치고 그곳 거민을 구원하였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그일라에 온 것을 알고 성을 포위한 채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다윗은 아비아달이 그일라에 올 때 에봇을 가지고 왔으므로 에봇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일라 거민들은 사울이 오면 다윗을 넘겨주려고 했습니다. 이 사실을 미리 안 다윗은 자신을 따르는 600명의 사람들과 함께 그곳을 피했습니다. 다윗은 왕무지 요새로, 십 황무지 산골에로 이리저리 피해야 했습니다. 사울이 자신의 생명을 찾아 나선 모습을 보고 다윗이 십 황무지로 도피했을 때 요나단이 와 다윗에게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도록 권면하고 다윗이 왕이 될 것이요 자신은 그 다음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곳에서 둘은 하나님 앞에서 언약했습니다.
다윗의 도피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다윗의 거처가 보고되었습니다. 다윗은 점점 어려운 처지에 몰렸습니다. 다윗이 광야 남편 마온 황무지 아라바에 있을 때 사울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 잡으려고 했습니다. 사울이 이편으로 나아오면 다윗은 저편으로 계속 도망쳤습니다. 그때 블레셋이 쳐들어왔습니다. 사울은 다윗 뒤쫓기를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곳을 ‘셀라하마느곳’(분리의 바위라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다윗을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다윗은 엔게디 황무지에 있었습니다. 이때 사울에게 또 보고되었습니다. 사울은 3000명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잡으려고 들염소 바위로 갔습니다. 길 가 양 우리에 굴이 있었는데 사울은 다윗을 수색하다가 몸을 숨기려 그 굴로 피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곳 깊은 곳에 은신하던 다윗과 심복들에게 사울은 잡혔습니다. 다윗의 심복들은 사울을 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겉옷자락을 가만히 베었습니다. 그리고 사울을 해치지 못하도록 금했습니다. 굴을 나가는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여" (삼상24:8)


사울이 뒤돌아보았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구부려 절을 하고 이처럼 말했습니다.


"9. 사울에게 이르되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10.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붙이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혹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치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였나이다
11. 나의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자락만 베었은즉 나의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아실찌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12.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13. 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
14. 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따라 나왔으며 누구를 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15.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판결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신원하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삼상24:9-15)


이 말을 듣던 사울이 소리 높여 울며 말했습니다.


"16...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삼상24:16)


사울은 계속 말을 이어갔습니다.


"17...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18. 네가 나 선대한 것을 오늘 나타내었나니 여호와께서 나를 네 손에 붙이셨으나 네가 나를 죽이지 아니하였도다
19. 사람이 그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네가 오늘날 내게 행한 일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
20.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아노니
21. 그런즉 너는 내 후손을 끊지 아니하며 내 아비의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라"(삼상24:17-21)
 

  다윗은 맹세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참회는 또 다시 변해버렸습니다.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사울은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 중에서 3,000명의 군사를 택하고 십 황무지로 내려가 하길라 산 길가에 진을 쳤습니다. 다윗은 황무지에 있었습니다. 사울이 자신을 따라 황무지로 들어온 것을 깨닫고 다윗도 탐정을 보내어 사울의 진영에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사울은 진 가운데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밤이 되자 다윗은 요압의 아우 아비새를 데리고 사울의 진에 들어갔습니다. 사울은 진에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었으며 그의 군대 장관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워있었습니다. 이때 아비새가 말했습니다.


"8. 하나님이 오늘날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나로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삼상26:8)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울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전장에서 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아비새가 사울을 죽이지 못하게 했습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11.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삼26:11)


다윗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맞기며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에 순종하는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의 정치


 다윗은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되었던 아비가일과 함께 자신의 종자들과 그들의 권속을 데리고 헤브론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때 유다 백성들이 헤브론으로 나아와 거기서 다윗을 기름 부어 왕으로 삼았습니다. 다윗의 정치는 이렇게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다윗은 30세에 왕위에 올라서 헤브론에서 7년 6개월을 다스렸고 또 예루살렘에서 33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그는 40년간 다스렸습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시온 산성을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그 여부스 사람들의 시온 산성을 다윗성이라 이름하고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쌓았습니다.(삼상5:9)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다윗은 강성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바알브라심과 르바임 골짜기에서 블레셋을 치고 게베에서 게셀까지 쳤습니다. 후에 블레셋 사람들을 쳐 항복을 받고 메덱암마를 빼앗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서쪽 블레셋 진영을 견고하게 만든 다윗은 이스라엘 동쪽 진영을 견고하게 했습니다. 모압을 치고 조공을 바치게 했으며(삼하8:2) 소바 왕 하닷에셀이 자기의 권세를 회복하려고 유브라데 강으로 갈 때 다윗이 파하고 마병 1700과 보병 20,000을 사로잡고 병거 100승의 말만 남기고 나머지 병거의 말들은 발의 힘줄을 끊어버렸습니다. 또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 다메섹 아람 사람 22,000명을 도륙하고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어 조공을 바치게 했습니다. 또 다윗은 사해 남단 염곡에서 에돔 사람 18,000명을 도륙하고 돌아와 명예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하나님께서 어디를 가든지 이기게 하셨으므로 나라는 강성해지고 확장되었습니다.
 다윗의 정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공(公)과 의(義)로 다스렸습니다.(삼하8:15) 그리고 왕국 체제도 정비되어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군대 장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스라야는 서기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관할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이 되어 내실을 다지고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와 예루살렘을 신앙의 중심지가 되게 하여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바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인간적인 실수가 있었습니다. 다윗은 암몬과의 전쟁 중에 예루살렘에 머물러있던 다윗은 저녁 때 왕궁 지붕 위에서 거닐다가 목욕하는 아름다운 여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보고 마음이 이끌려 그를 왕궁에 불러 간음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지었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다윗을 책망했습니다. 다윗은 나단의 책망을 받고 회개했습니다. 다윗의 삶은 우리아의 일 외에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습니다.(왕상15:5) 그러나 이 밧세바의 일로 인해 다윗의 가문에 피 흘리는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삼하12:10) 다윗은 우리아가 전장에서 죽자 그의 아내 밧세바와 결혼하였습니다.2)




지혜의 왕 솔로몬의 정치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 솔로몬은 위대한 지혜의 왕이었습니다. 다윗의 왕위를 이어 받은 솔로몬 때에 이스라엘은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는 초기에 여호와를 사랑하고 다윗의 법도에 따라 행했습니다.(왕상3:3) 당시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지 아니한 때라 산당에서 일천번제3)를 드렸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왕상3:5)


솔로몬은 지혜를 구했습니다. 이러한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지혜뿐만 아니라 부와 영광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왕상3:13)


“11...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14.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왕상3:11-14)


솔로몬은 다윗의 왕국을 이어받아 제국을 강화시켰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전역을 12구역으로 나누고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집권체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제위 11년에 다윗이 준비해 준 건축 자재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7년 걸쳐 지은 이 성전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성전이었습니다. 성전을 건축하고 다윗성 곧 시온에서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어 올라와 왕과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언약궤는 내전 지성소로 들였습니다. 이때 궤 안에는 시내산에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세울 때 받은 10계명의 두 돌판이 들어 있었고 그 외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 구름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했습니다.
솔로몬은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행하신 약속을 추억하면서(왕상8:16) “다윗을 위하여 허락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왕상8:25)라고 간구하고 또 “주는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왕상8:26)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성전에서 또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들을 응답해 달라고 여러 가지 말로 간구했습니다.(왕상8:22-53) 솔로몬은 또 이방인들이 와 성전에서 기도하는 것을 이루시고 땅의 만민으로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왕상8:43)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하여 하나님께 손을 펴고 간구했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간구와 기도를 모두 마친 후에 여호와의 단 앞에서 일어나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큰 소리로 축복 했습니다. 그날에 왕과 함께 한 이스라엘이 다 여호와 앞에 희생을 드리고 낙성식을 거행했습니다.
  솔로몬의 왕국은 다윗의 제국을 더욱 강화시켰으며 유다를 제외하고 나라를 12 구역으로 나누어 예루살렘 중심으로 중앙 집권적 체제를 확립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다윗과 같이 수많은 피 흘리며 전쟁을 치른 결과로 얻은 것이 아니라 주변 국가와 교역을 통해서 나라를 부국으로 만들고 이웃 나라들과 군사적으로 우호적인 협조관계를 잘 유지하였습니다. 특히 두로 왕 히람은 다윗 때부터 우호적인 동맹관계에 있었습니다. 다윗성을 지을 때도 히람은 백향목과 석수, 목수를 보내어 궁궐을 건축하도록 도운 적이 있었는데(대상14:1,삼하5:11) 다윗에 대한 친밀한 관계가 솔로몬 때에도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한 다윗의 후광 속에서 솔로몬은 히람과 친목하고 함께 조약을 맺어 나라의 안정을 더욱 돈독히 했습니다.(왕상5:12) 성전을 지을 때도 히람은 백향목, 잣나무 재목들을 수운으로 솔로몬에게 보내 성전 건축을 도왔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지은 이후에 왕궁을 지었는데 20년에 걸쳐 이 모두를 완공한 후 히람에게 갈릴리 땅 20 성읍을 주었습니다. 히람은 그 성읍이 마음에 안 들어 가불(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는 뜻의 히브리어 ‘케발’이 그 이름의 기원이다.) 땅이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는 금 120달란트를 솔로몬 왕에게 보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지혜를 얻은 솔로몬은 지혜로운 정치를 펼친 것뿐만 아니라, 3000 잠언을 지었고, 그의 지혜는 삶의 지혜의 한계를 넘어서서 엄청난 지식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에 이르기까지 식물(학), 동물(학), 조류(학), 기어다는 것들에 대하여 논술했습니다. 그는 1005개의 노래를 지었는데 그가 지은 노래 중에서 아가서는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문학 작품은 참으로 많았습니다.(왕상4:32-33) 그의 지혜는 잠언, 시편 127편, 솔로몬의 시편, 솔로몬의 송시, 아가서, 전도서, 등을 저술하였습니다.





왕께 대한 하나님의 구별의식, Anointing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요구에 따라 왕을 통해서 자신의 백성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왕을 세울 때도 그 왕이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받았음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세움을 입는 의식을 거행하셨습니다. 그것은 머리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는 예식이었으며 우리는 그것을 ‘기름부음’, 어노인팅(Anointing)이라고 말합니다. 이 거룩한 구별, 기름부음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내려주실 때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시고, 그들이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 중에 시내산에 도착하였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만남을 허락하셨습니다. 이곳에서 여러 가지 율례를 정하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성막, 번제단, 향단, 기타 성물들을 제작하라 하셨습니다. 또한 이러한 것들을 속된 것들로부터 구별하고 거룩하게 하시기 위하여 관유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회막(성막)과 증거궤, 그리고 모든 기구 즉, 번제단을 비롯하여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지성물(至聖物)로 거룩하게 구별하라고 하셨습니다.


“26. 너는 그것으로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27. 상과 그 모든 기구며 등대와 그 기구며 분향단과
28. 및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29. 그것들을 지성물로 구별하라 무릇 이것에 접촉하는 것이 거룩하리라
30.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로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고 “(출30:26-30)


그런데 이 관유는 지극히 거룩한 성물에 사용할 기름이기 때문에 그 제조 방법도 특이할 뿐더러 아무도 이 기름을 함부로 만들어 사용할 수 없도록 하셨습니다. 이 기름은 몰약(약 5kg),육계(2.5kg-계수나무의 두꺼운 껍질의 액체),창포(2.5kg),계피(5kg),감람유(3.6리터)를 섞어서 향내 나는 기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름은 이스라엘의 제사장에게 부을 때도 사용되었습니다. (출29:7) 이스라엘의 제사장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회중 사이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직분으로서 하나님께 범죄한 죄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과 본래적인 관계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관유를 부어 제사장을 구별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기름부음으로 거룩하게 된 그 성물뿐만 아니라 제사장에게 접촉되는 모든 것은 거룩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기름부음은 특별히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받는 것을 말하는데 기름부음은 왕(삼상16:13,왕상1:39..) 제사장(출29:7,출40:13-15), 선지자(왕상19:16)에게 부어졌습니다. 왕상1:39에서는 솔로몬 왕에게 부을 기름을 성막 가운데서 취하였는데 관유의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름부음은 오늘날 신약시대에는 성령의 임재를 나타냅니다.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의 왕들은 곧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기름 부어 온 세상의 왕으로 세우실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였습니다.
 









1)장로 :

성경의 장로는 신구약에 걸쳐 이스라엘 공동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약 성경에서 장로는 가문이자 지파의 우두머리로서 연장자, 지도자였다. 이러한 장로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는 더욱 임무도 다양해졌다. 재판의 판결을 결정하고 율법을 낭독했다. 또한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 받을 때도 다윗에게 나아와 왕위를 수락하였고, 제사 의식에도 참여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긴밀한 관계에 있었던 장로들은 신약시대에서 교회의 시작과 함께 교회와 선교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초대교회에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방인들이 할례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로 예루살렘 회의가 열릴 때에도 장로들은 사도들과 함께 모여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1차 전도 여행 중에 각 교회에 장로들을 임명했다. 그는 밀레도에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전에 자신에게 어떤 일들이 닥칠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밀레도에서 에베소로 사람을 보내 장로들을 청하고 그들에게 성령께서 교회의 감독자로서 삼았음을 상기시켜주고 교회를 부탁했다. 장로들은 하나님의 나라의 사역에 있어서 사도들과 함께 의논했고 또 사도들을 도와 교회를 섬겼던 주요 사역자였다. 장로는 병든 자를 위하여 기름을 붓고 기도하는 치유사역의 현장에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현대 교회에 있어서도 목사를 도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교회를 섬기는 매우 중요한 능력의 사역자이다.



2)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한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고자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적진의 성 가까이 앞세우고, 적군의 용사들이 있는 곳에서 싸우다 죽게 했다. 위대한 다윗도 자신의 죄를 숨기려는 인간의 타락상을 가지고 있었다. 성경은 이러한 다윗의 행위를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다라고 말한다.(삼하11:27)


3) 일천 번제:

솔로몬의 일천 번제는 천 번의 제사가 아니라 1000마리의 제물을 가지고 드린 희생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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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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