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쪽 성경공부 29.ONE  PAGE BIBLE STUDY 29_    Ver.9.07

김민호 목사 지음

 

우상에 빠진 이스라엘




     (Diachronic synopsis)


 솔로몬은 최고의 지혜를 가지고도 다윗 왕국의 정통성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솔로몬은 많은 이방 여자들을 아내로 얻으면서 스스로 우상숭배에 빠지고 그의 왕국은 하나님의 징벌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나뉘어졌습니다.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10지파를 모아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우고 우상 숭배로 시작했습니다. 그 배도의 길을 출발했던 북 이스라엘 여로보암의 제1왕조는 그 끝을 알지 못한 채 파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인간을 왕으로 세운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사울 왕을 초대 왕으로 시작한 이스라엘의 왕정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 왕 때에 강력한 왕국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죽고 난 후 그 아들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하여 더욱 번영하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당대 최고의 지혜자였으며 부와 명성과 많은 왕후와 후비를 거느렸습니다. 그는 바로의 딸 외에도 이방의 많은 여인들을 사랑하였으며,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들을 사랑했습니다. 그 결과 그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켜 우상숭배에 빠지게 했습니다.(왕상11:1-3)
청년시절 솔로몬에 대하여 모반을 일으켰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는 여로보암에게 10지파를 내어주었습니다. 솔로몬은 그의 아름다운 영광을 빼앗기고 솔로몬의 왕국은 그의 아들 르호보암에 의해 유다지파에 충성하는 베냐민 지파의 도움을 받아 유다 왕국으로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우상숭배로 시작한 북 이스라엘 여로보함의 왕조는 단일 왕조로 자리 잡지 못하고 빈번하게 일어나는 모반으로 인하여 새로운 왕조들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북 왕국에 우상숭배가 절정에 달하는 제4왕조인 오므리 왕조 두 번째 왕 아합 때에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는 아합 왕에게 온 이스라엘 백성들과 왕후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갈멜산으로 나오라고 하는데....



             Contents


1. 솔로몬 왕국의 부귀와 위엄
2,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솔로몬
3. 이스라엘의 분열 왕국
4. 여신 숭배의 현장, 팔레스타인
5. 갈멜산의 불 심판
6. 찾고 싶어요, 길르앗 라못
7. 심판의 시작, 우연한 화살




        
돌아가면서 읽기
            
(Reading one by one)





솔로몬 왕국의 부귀와 위엄


 솔로몬 시대는 이스라엘이 단일 왕국으로서 가장 번영한 시기이고, 또한 지혜의 왕이 다스리는 부귀와 명성의 시대였습니다. 솔로몬의 금 세입금(歲入金)은 666달란트로서 약 25톤 규모였으며 이 외에도 아라비아 왕들과의 무역에서 얻어지는 막대한 수입과 상고(商賈)와 무역하는 객상(客商)들과 나라의 방백들로부터 들어오는 세금으로 그의 부요함은 최고조에 달하였습니다. 그는 에시온 게벨에서 선박을 제조하였고 두로의 왕 히람은 유능한 사공들을 그 배로 보내어 솔로몬의 종과 함께 오빌에서 금 420 달란트를 솔로몬 왕에게 가져왔습니다.(왕상9:26-28) 그는 해상무역 활동을 통하여 번영했습니다. 그는 금으로 늘여 만든 큰 방패 200개, 작은 방패 300개를 만들었는데 그의 부유함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지은 넓이 60규빗, 넓이 20규빗, 높이 30규빗의 크지 않았던 솔로몬의 성전은 모든 부분이 무결점의 완벽한 성전이었으며(대하8:16) 솔로몬의 왕궁 안 큰 보좌는 상아에 정금으로 입혀졌으며 그가 마시는 그릇들과 궁의 그릇들도 모두 정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솔로몬은 바다에 다시스의 배1)들을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그 다시스의 배로 3년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와 당시의 애완동물로 보이는 원숭이와 공작을 수입했습니다.(왕상10:22) 솔로몬의 시대에는 예루살렘에 은(銀)은 돌같이 흔한 것이었고 또한 백향목은 평지에 널브러진 뽕나무같이 흔한 것이었습니다.(왕상10:14-29) 솔로몬 치세는 영화로운 것이었으며 그의 부와 명성과 그리고 지혜가 천하의 왕들보다 컸으므로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듣고 그 얼굴을 보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하여 세계 각처에서 예물을 들고 솔로몬을 찾아왔습니다.(왕상10:23-5)
그 소문을 의심하는 한 여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스바2) 여왕이었습니다. 그녀 또한 대단한 부귀를 가진 왕으로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예를 시험하기 위하여 솔로몬 왕국으로 향했습니다.(왕상10:1) 그가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 그를 따르는 많은 행렬과 심히 많은 향품과 금과 보석을 실은 약대들은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스바 여왕은 두 가지의 시험을 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는 소문에 듣는 솔로몬의 지혜였으며 또 하나는 솔로몬의 부유함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질문과 자신이 이끌고 온 엄청난 부의 선물에 솔로몬이 어떻게 대답하고 응답할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협정도 관심사였을 것입니다. 스바 여왕은 자신이 준비한 모든 말로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그 물음에 모두 대답했습니다. 대답하지 못한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었습니다.(왕상10:3)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한 스바 여왕은 솔로몬이 건축한 궁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궁 안에 있는 상의 식물, 그 신복들의 좌석, 신하들의 공복(公服, 궁 안에서 입는 제복)과 술관원들과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황홀하여 정신을 잃을 경지였습니다. 스바 여왕은 말했습니다.



“ 6. 왕께 고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7.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목도한즉 내게 말한 것은 절반도 못되니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나의 들은 소문에 지나도다
8.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복들이여 항상 당신의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9.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찌로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기뻐하사 이스라엘 위에 올리셨고 여호와께서 영영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왕을 삼아 공과 의를 행하게 하셨도다“(왕상10:6-9)


 스바 여왕은 금 120 달란트와 심히 많은 향품과 보석을 솔로몬에게 드렸습니다. 그의 향품이 얼마나 많았는지 다시 그만한 선물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때 히람이 오빌에서 금과 백단목과 보석을 운반하여왔습니다. 솔로몬은 왕의 규례에 따라서 스바 여왕에게 선물을 내어주고 또 스바 여왕이 소원하는 것들을 주었습니다. 스바 여왕은 넘치는 솔로몬의 지혜와 부요함을 확인하고 신하들과 함께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솔로몬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건축하고 여호와 앞에 소 22,000 마리, 양 120,000 마리의 희생의 제사를 드려 낙성식을 행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모두 마쳤을 때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나타나셔서 솔로몬에게 언약을 맺어주셨습니다. 이 언약의 말씀은 솔로몬이 평생 마음판에 새겼어야 할 생명과 같은 언약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3.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앞에서 기도하며 간구함을 내가 들었은즉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
4.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한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5.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허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대로 너의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6.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숭배하면
7. 내가 이스라엘을 나의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며
8. 이 전이 높을지라도 무릇 그리로 지나가는 자가 놀라며 비웃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전에 이 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9. 대답하기를 저희가 자기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부종하여 그를 숭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저희에게 내리심이라 하리라“(왕상9:3-9)


 솔로몬은 부와 함께 많은 부인이 있었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애굽 왕 바로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그러한 결혼은 동맹의 한 형태로 보이는데 솔로몬은 바로의 딸 외에도 많은 이방 여인들, 모압, 암몬, 에돔, 시돈, 헷 여인들을 사랑했고 아내로 맞이하였습니다.(왕상11:1) 그는 770명의 후비(Queen: 왕비)와 300명의 빈장(Concubines:첩)을 거느렸습니다.(왕상11:3) 이러한 이유로 솔로몬이 나이 늙을 즈음에 왕비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돌이켜 다윗의 길을 행하지 아니하고 음탕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섹스와 다산의 신인 시돈의 여신 아스다롯과,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섬기게 했습니다.(왕상11:4) 또 모압의 가증한 신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산에 산당을 지어주었고 암몬의 가증한 몰록3)을 위하여 산당을 지어주었습니다. 솔로몬은 이방 여인들을 연애하였고 그들의 우상을 수용했으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두 번이나 나타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시고 다른 신을 좇지 말라고 하셨으나 솔로몬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왕상11:9)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11...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12. 그러나 네 아비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치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나의 종 다윗과 나의 뺀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왕상11:11-13)


그리하여 솔로몬은 그 아들 때, 르호보암 때에 신복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10지파와 함께 북 이스라엘 왕조를 시작하였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은 베냐민 지파와 함께 유다 왕국의 명맥을 이어가면서 나라는 두 동강이 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의 분열 왕국


 솔로몬에게 대적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고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는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하여 약탈자의 무리의 괴수가 된 후 다메섹으로 가서 수리아 왕이 된 사람입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대적으로 일어서는 여로보암은 다른 대적과 달랐습니다. 여로보암은 솔로몬의 죄를 징벌할 막대기었습니다.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 그 부친 다윗성의 무너진 것을 수축할 때였습니다. 여로보암의 부지런함을 보고 요셉의 역사를 감독하게 하였는데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를 길가에서 만났습니다. 아히야는 새 옷을 입고 있었는데 자신의 옷을 12조각으로 찢어 보이며 여로보암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


"31. ... 너는 열 조각을 취하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32.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뺀 성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33. 이는 저희가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숭배하며 그 아비 다윗의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치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나의 법도와 나의 율례를 행치 아니함이니라"(왕상11:31-33)


 솔로몬이 죽자 온 이스라엘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으려고 세겜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나아왔습니다. 이때 아히야 선지자로부터 이스라엘 왕위에 대한 약속(왕상11:38)을 받은 일로 솔로몬이 죽이려 하여 솔로몬 왕의 얼굴을 피해 애굽으로 피신해 있던 여로보암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러 여로보암과 함께 르호보암에게 나아갔습니다. 그들은 르호보암에게 아버지 솔로몬 왕이 부과한 노역과 세금을 감면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섬기겠다고 했습니다. 르호보암은 3일 후에 오라고 말하고 솔로몬을 모셨던 노인들에게 의견을 구했습니다. 노인들은 말했습니다.


“7... 왕이 만일 오늘날 이 백성의 종이 되어 저희를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저희가 영영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왕상12:7)


그러나 르호보암은 노인들의 가르침을 버리고 함께 자란 소년들과 다시 의논했습니다. 소년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10.... 이 백성들이 왕께 고하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나의 새끼손가락이 내 부친의 허리보다 굵으니
11. 내 부친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소서"(왕상12:10-11 )


3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들이 르호보암에게 나왔습니다. 르호보암은 소년들의 말대로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다윗의 집을 배반했습니다. 백성들은 공회로 모여 애굽에서 돌아온 여보로암을 청하고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따르는 백성들이 없었습니다. 르호보암은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를 모아 용사 180,000명으로 이스라엘과 싸우려했으나 하나님께서 올라가지 말라고 명하시므로 돌아갔습니다.(왕상12:24)
 이스라엘 왕으로 추대된 여로보암은 그의 왕국 초기부터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하나씩 만들어 이스라엘을 우상 숭배에 빠뜨렸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리게 되면 혹시나 백성들의 마음이 르호보암으로 치우치게 될까봐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벧엘과 단을 새로운 예배의 성지로 만들고 예루살렘 성전 제사를 대신하여 금송아지를 만들어 애굽에서 자신들을 건져낸 신이라고 독려하며 백성들이 우상 숭배를 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북 왕국의 우상 숭배는 이스라엘 7대 왕, 오므리 왕조 두 번째 왕인 아합 때에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아합 왕(王)은 그의 왕후 시돈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면서 사마리아에 바알의 사당을 건축하고 사당 안에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고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사마리아를 바알의 성지로 만들었습니다. 그의 왕비 광신자 이세벨은 자신이 섬기던 가나안 종교 바알과 아세라 숭배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확산시켰습니다. 아합 왕과 왕후 이세벨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죄얼을 입혔습니다.


     


여신 숭배의 현장, 팔레스타인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숭배에 깊이 빠지게 된 이유는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신실한 믿음을 가르치지 않은데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삿2:10) 이러한 말씀과 기도와 경건한 삶의 유산 없이 세속에 물들어 살아가는 이스라엘의 삶의 틈새로 이방 나라들의 사회생활과 종교생활이 이스라엘 가운데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고대 사회는 고대 문명의 발생과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원전 3500년경에 시작된 메소포타미아,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에서 시작된 수메르 문명은 고대의 세계관을 지배하게 되었고 또한 그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수메르 인들에게 “신전”생활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수백 명의 신들을 섬기고 있었으며4) 그 신들은 자신의 역할과 다스리는 영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5)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신들은 계절과 물질세계 등에 관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신들 가운데 보편적으로 숭배되는 신이 있었는데 그 신이 바로 이쉬타르(아스다롯)입니다.6) 남성적인 세계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이방 신인 남신(男神) 바알을 떠올리게 되지만 고대 사회에서 여신이 보편적으로 숭배되었다는 것은 뜻밖의 사실로 받아들일지도 모릅니다. 이 여신 아스다롯이 고대 이스라엘의 삶의 공동체에 관여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학자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숭배받은 신은, 풍요와 다산(多産)의 여신인 이쉬타르(Ishtar)였다. 이쉬타르는 여인이 임신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땅에는 비옥함을 가져다주었다. 이 여신은 하늘의 여왕이었고, 어떤 이들에게는 전쟁의 여신이었다. 이쉬타르 숭배는 수메르와 아카드 시대를 넘어, 팔레스틴과 이집트로 전해졌다.”7)


 이 여신 숭배 사상은 풍요와 관련되어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갔을 때 팔레스타인 전역에 이미 이 여신 숭배가 만연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서 이 여신을 숭배했습니다.
  이 후에도 이 여신 숭배사상은 수메르의 여신 이난나, 페니키아의 아스트르테, 희랍의 아프로디테, 로마의 비너스 등의 이름으로 동일하게 숭배된 것으로 보아 성경의 여신 숭배는 이미 고대사회에 널리 퍼져 있었던 삶의 자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의 현장에는 이 아스다롯과 함께 가나안의 여신 아세라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세라는 우가릿 문서(라스 샤므라 문서, Ras Shamra Texts)에서 신들의 어머니(母神)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세라는 엘(El)의 여동생이자 아내로서 바알(Baal) 과 아낫(Anath), 얌(Yam), 못(Moth) 외의 많은 신들의 어머니 신으로서 가나안 땅에서, 특히 두로와 시돈에서 숭배된 여신입니다. 이 아세라는 때때로 가나안의 풍요의 신 아스다롯과 동일시되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풍요의 여신 아스다롯은 바알의 아내였고 '하늘의 왕후'로 섬겼습니다.(cf. 렘7:18,44:17-19) 분명한 것은 이 여신들이 바알과 함께 숭배를 받아왔다는 사실입니다. 이 남신 바알들(Baals)은 지역에 따라서 그 이름들도 다양했는데 바벨론의 마르둑(담무스), 모압의 그모스, 암몬의 몰록(밀곰), 블레셋의 다곤 등은 모두 그들이 섬기던 바알들이었습니다. 바알 숭배와 함께 고대 전역에 퍼져 있었던 여신 숭배의 습관들은 오늘날에도 로마 카톨릭 교회에 성모 마리아를 숭상하는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삶의 모습


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B.C. 793-753)의 치세에는 왕국의 안정과 번영이 최고에 달한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에 북 왕국 이스라엘의 국경은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사해) 남단 까지 회복되었습니다. 물질적으로도 크게 번영을 이루었던 시대였습니다. 이처럼 물질의 부요함이 넘치는 시기에도 이스라엘의 삶의 자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사회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사회는 부패로 가득 차게 되었고 이스라엘의 정치는 귀족들을 배부르게 하였으며 가난한 자들은 부채를 못 이겨 무정하게 노예로 팔려갔으며 심지어 아주 가난한 사람들은 신발 한 켤레 값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암2:6). 가난한 자들의 것을 착취하였고 겸손한 자들에게 공의가 무너졌으며 아비와 아들이 함께 젊은 여인과 성교하면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더럽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율법에 금한 전당잡은 옷들을 그들의 신전에 펼쳐 놓고 그 위에 누우며 벌금으로 부당하게 취한 포도주를 이방신의 제사와 함께 마시는 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암2:6-8) '바산의 암소'라고 비유된 그 귀족층의 아내들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궁핍한 자를 압제하며 남편에게 부정한 수입을 강요하는 부도덕한 삶을 즐겼습니다.(암4:1) 그들은 하늘의 별들을 신격화 하고 섬겼습니다. 북 이스라엘은 경제적으로 부요한 시대에도 악이 넘쳤고 또한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 배도의 길을 걸으며 물질의 풍요를 위해서 바알과 아세라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아합 왕은 이스라엘을 22년간 다스렸습니다. 그의 통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왕비로 삼아 바알을 숭배하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숭배하게 했습니다. 그는 이전의 왕들보다 더욱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습니다.(왕상16:31-33) 그의 왕후 이세벨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을 대신하여 바알을 섬기도록 하기 위하여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모두 멸절시키려고 했습니다. 이때 궁내 대신 오바댜는 하나님의 선지자 100명을 숨겨 떡과 물을 주어 생명을 보존하게 했습니다.
 아합 왕이 통치할 때 하나님께서 심한 기근을 주셨습니다. 엘리야는 ‘비’의 신 바알을 숭배하는 아합 왕에게 자신이 말하지 아니하면 수년 동안 우로(雨露)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왕상17:1) 아합은 기근의 원인이 엘리야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그를 만나고자 하였습니다. 많은 날이 지나고 제 3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습니다.


“1...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왕상18:1)

엘리야는 아합을 만났습니다. 아합이 엘리야에게 말했습니다.


“17...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왕상18:17)


 엘리야는 우상 숭배로 이스라엘에게 죄얼을 입히는 아합 왕에게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 곧 850명을 갈멜산에 모아 자신에게 나아오도록 요청했습니다. 아합은 이스라엘 모든 자손들에게 전갈을 보내어 선지자들을 갈멜산으로 모았습니다.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 그리고 여호와 사이에서 누가 진정한 하나님이신지를 백성들에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엘리야가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21...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왕상18:21)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마디의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엘리야는 두 마리의 송아지를 가져오게 하고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에게 한 송아지를 잡아 각을 떠서 나무 위에 올려놓고 불은 놓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도 한 송아지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않겠다고 말하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왕상18:24a)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했습니다.

“24... 그 말이 옳도다”(왕상18:24b)


그들은 그 받은 송아지를 취하여 잡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기 위하여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왕상18:26)


  그들은 아침이 지나 정오가 되고 또 저녁 소제 드릴 때가 되도록 단 앞에서 뛰어놀았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규례를 따라서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자신들의 몸을 상하게 하였습니다.(왕상18:28) 그러나 하늘에서 아무런 불도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을 불러 모아 놓고 이스라엘 지파 수효를 따라 열두 돌을 취하고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단을 쌓고 단으로 돌아가며 도랑을 파고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물 네 통을 길어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붓도록 했습니다.(왕상18:34) 그는 그 일을 반복해서 3번 행했습니다. 그리하여 단이 물로 적셔졌으며 단 주위에는 물로 흥건하게 채워졌습니다. 엘리야는 저녁 소제 드릴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심과 자신이 하나님의 종임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36...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왕상18:36-37)


 “여호와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아버렸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놀라 엎드러지며 말했습니다.


“39...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 ”(왕상18:39)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바알 선지자들을 한 사람도 도망가지 못하도록 잡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거짓 선지자 모두를 잡아다가 기손 시내로 데려가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가운데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죄 가운데 빠뜨린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찾고 싶어요, 길르앗 라못


북 이스라엘 제1왕조를 열어간 여로보암은 악을 행하고 자신을 위하여 다른 신(금송아지)을 만들고 우상을 부어 만들어 하나님의 노를 격발시킨, 하나님을 등 뒤로 내어 버린 왕이었습니다.(왕상14:9) 이러한 악행은 여로보암의 뒤를 이은 왕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로보암의 행위를 뒤따르는 이스라엘 왕들의 악행과 우상 숭배는 계속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의 집을 그의 아들 나답 때에 심판하신 것처럼 우상 숭배의 악한 행위를 버리지 않는 왕들을 심판하셨습니다.
 나봇의 포도원 사건이 있을 때입니다.8) 아합이 이세벨의 사술로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았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디셉 사람 엘리야 선지자에게 임했습니다. 그리고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려고 내려가는 아합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8. 너는 일어나 내려가서 사마리아에 거하는 이스라엘 왕 아합을 만나라 저가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그리로 내려갔나니
19. 너는 저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하셨다 하고 또 저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셨다 하라”(왕상21:18-19)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아합 왕가를 향하여 선포하신 심판의 말씀을 아합에게 대언했습니다. 이때 아합은 의외로 옷을 찢고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행보를 느리게 하며 회개의 모습을 보이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그의 겸비함을 보시고 그 심판을 자식 대에서 행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아합의 피를 핥게 될 것이라는 심판의 선포는 성취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 아람이 이스라엘에게서 한 성읍을 빼앗았습니다. 그것은 길르앗 라못입니다. 아합은 이 길르앗 라못을 되찾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람의 벤하닷 2세와 싸우기 위하여 많은 군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아합은 남 유다 왕 여호사밧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사밧은 그 전쟁에 대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9) 왕 아합은 선지자 400명쯤 모아놓고 아람과의 전쟁을 해야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 400인의 선지자들이 한결같이 ‘싸움에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그러한 예언이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여호사밧은 아합에게 믿을 만한 선지자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합은 그가 누군지 알았습니다. 아합은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가 있긴 한데 그가 자신에 대하여 길하게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한다고 했습니다. 여호사밧은 그런 말씀 하지 마시라고 승인치 않았습니다. 아합은 하는 수 없이 내시를 불러 아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불렀습니다.
 아합과 여호사밧은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문어귀 광장에 각기 보좌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들의 모든 선지자가 그 앞에서 예언을 하였는데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철로 뿔들을 만들어 이처럼 말했습니다.


“11...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왕상22:11)


그러자 그 나머지 모든 선지자도 이처럼 예언했습니다.


“12...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왕상22:12)


미가야는 아합에 대하여 좋은 예언을 하지 않았으므로 아합이 미워했습니다. 미가야를 찾아온 아합의 사신은 미가야에게 다른 선지자들처럼 길하게 예언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미가야는 오직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가야가 바로 그 거짓 예언자들의 예언의 현장으로 왔습니다. 미가야는 자신이 본 천상회의를 이야기했습니다. 미가야가 말했습니다.
 
“19. 미가야가 가로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저로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21.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저를 꾀이겠나이다
22.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가로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 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꾀이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23.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게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왕상22:19-23)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미가야의 뺨을 쳤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24..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말미암아 가서 네게 말씀하더냐?”(왕상22:24)


선지자 미가야는 옥에 갇혔습니다.







심판의 시작, 우연한 화살


아합과 여호사밧은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아합은 아주 특별한 전략을 구상했습니다. 그는 여호사밧을 자신을 대신하여 왕의 복장을 하게 하고 자신은 변장을 하여 전장(戰場)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아람의 벤하닷 2세는 오직 이스라엘 왕만을 상대하여 싸우려고 아합을 찾았습니다. 왕으로 보이는 여호사밧을 향하여 아람군대는 돌진하였습니다. 그때 여호사밧은 아람군대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아람 군대는 여호사밧을 발견하고 왕으로 판단했습니다. 아람의 병거 장관들이 돌이켜 여호사밧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여호사밧은 놀라 소리치며 달아났습니다. “난 아니야........”
 아람군대는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보고 쫓기를 그만두었습니다. 이제 싸움은 군중 가운데서 더 치열하게 달아올랐습니다. 그날의 전쟁은 심히 격렬했습니다. 아합은 군사들 속에 묻혀 밀려오는 아람 군사들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화살이 날아 왔습니다. 그 화살은 왕의 갑옷 틈새를 명중시켰고 왕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합은 그 무리 가운데서 나오려고 병거의 말머리를 돌리려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전장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병거 가운데서 붙들려 서서 아람군사들을 저녁까지 막다가 전사했습니다. 그의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습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장사되었고 그의 병거는 창기들이 목욕하는 못에서 씻겨지고 개들이 그 피를 핥아 수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습니다.
 그 아내 이세벨도 이스르엘에서 눈을 그리며 머리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예후10)는 옆에서 지켜보던 내시들에게 이세벨을 창밖으로 던지게 했습니다. 그녀의 피가 담과 말에게로 튀어 올랐습니다. 예후는 그녀의 시체를 발로 밟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음란하게 우상을 숭배하고 백성들을 죄 가운데 빠지게 한 아합 가문을 이처럼 심판하셨습니다.
  아합 왕 뒤에 일어난 다른 왕들 역시 여로보암의 길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합의 집을 심판한 예후도 왕위에 올라 아합이 갔던 죄악의 길을 떠나지 않았습니다.(왕하10:30-31)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위에 올랐을 때에도 여로보암의 죄를 좇아갔습니다. 예후의 후손들이 계속 왕위에 올랐습니다. 여호아스(요아스),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2세, 여로보암 2세의 아들 스가랴가 각각 왕위에 올랐지만 그들 모두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스가랴는 벧엘과 단에서 여로보암 1세가 조장한 황금 송아지 숭배를 계속했습니다. 스가랴는 야베스의 아들 살룸의 모반으로 사마리아에서 살해당함으로써 예후의 제5왕조가 끝났습니다. 살룸은 제6왕조를 열었지만 1달을 다스렸고,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사마리아에서 살룸을 죽이고 제7왕조를 열고 10년을 치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도 여로보암의 죄에서 평생 떠나지 않았습니다. 또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가 반란을 일으켜 길르앗 사람 50명과 더불어 왕궁 호위소에서 왕과 아르곱, 아리에를 죽이고 왕위에 올라 제8왕조를 열고 20년을 치리했습니다. 그러나 그도 느밧의 아들 여로보함의 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베가 왕 때에 이르러 앗수르와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베가 또한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반역하여 죽이고 제9왕조를 열고 9년을 치리했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역사는 모반의 역사였습니다. 그러한 모반의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에게 매달렸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B.C. 8세기 북 이스라엘은 바벨론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앗수르(Assyria)의 팽창을 막아내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했습니다. 나라의 등불은 점점 꺼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B.C. 722년 앗수르 살만에셀 5세가 사마리아를 공격해왔습니다.









1)다시스의 배


다시스는 팔레스타인과 뵈니게 해안 서쪽 지중해와 관련한 어떤 장소로 추정된다. 다시스는 각종 물류들로 가득 찬 통상과 무역 그리고 부(富)를 상징하는 도시였다. 그러므로 ‘다시스의 배’(겔27:15)는 무역과 관련하여 부유한 해상 도시 두로의 물화를 줄 지어 실어 나르는 배로 나타난다.(겔27:25) 다시스는 은, 철, 주석, 납이 풍부하였다.(겔27:12) 상기 본문은 솔로몬이 이러한 다시스의 무역선들을 통해서 금, 은, 상아, 원숭이, 공작 등을 수입해왔음을 말하고 있다. 솔로몬의 왕국이 그랬듯이 당시의 국가의 부요함은 무역에 있었다. 두로와 시돈은 그러한 해상 무역 도시였으므로 부요했는데 그 근원지는 다시스였다. 그러므로 두로는 ‘다시스의 딸’(사23:10)이라 불렸으며 이사야가 두로의 멸망을 예언할 때 더 이상 두로와 무역할 수 없게 된 ‘다시스의 선척’들을 향하여 슬피 부르짖으라고 선포하였다.(사23:1,13)


2)스바


아라비아에 있는 오늘날의 이디오피아가 아닌 예멘으로 예루살렘에서 1,200마일(1,931km) 떨어진 곳에 있다. 토마스 칸스터블, 열왕기 상하, 두란노, 1983


3) 몰록

몰록(몰렉)은 암몬의 주(主)신이다. 왕하23:10, 23:13에서 몰록과 밀곰으로 구분되어 표시되고 있는데 같은 신이다. 이 몰록 제사는 도벳에서 어린 아이를 희생 제물로 불태웠다. 유다, 특히 예루살렘에 인접한 힌놈의 골짜기에서 이러한 제사가 종종 행해졌다.(대하 28:3, 33:6, 렘7:31, 19:5-6)
요시야가 종교개혁을 시행할 때 우상 숭배자들이 더 이상 이 인신제사를 드리지 못하도록 이 터를 말끔히 치워버렸다.


4)제임스 F. 루이스, 윌리엄 G. 크레비스 공저, 세계의 종교와 관습, 은성, p.71


5)예 :


안(An 또는 Anu)은 하늘의 신 다른 신의 통치자, 엔닐(Enil 또는 Bel) 은 육지를 지배하는 신 난나(Nanna 또 Sin)은 달의 신, 우투(Utu 또 Shamash)는 해의 신, 엔키(Enki)는 물의 신, 또는 지혜의 신 안(An)의 딸 이난나(Inanna)는 처녀로서 사랑의 여신이었고 또 ‘하늘의 왕후’였다.


6) 아스다롯, 이 여신이 공공연하게 이스라엘 사이에서 숭배되었다. 그리고 이 가나안 풍요의 여신은 요시야 왕이 행한 종교 개혁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계속 섬겼으며(하늘의 왕후’렘7:18, 렘44:17-19) 헬라시대에 까지 다른 여러 가지 이름으로 섬겨졌다.


7)위의 책, 세계의 종교와 관습, P.74


8)나봇의 포도원


나봇의 포도원은 아합의 왕궁 가까이 있었다. 나봇의 포도원을 탐낸 아합은 그 포도원을 사고자 하였으나 거절당했다. 그의 탐욕의 정도는 지나쳐서 침상에 돌아와 얼굴을 돌려 누웠고 그는 밥도 먹지 아니하였다. 이를 본 이세벨이 왕에게 말했다. “... 왕이 이제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일어나 식사를 하시고 마음을 즐겁게 하소서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왕상21:7) 이세벨은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를 쓰고 왕의 인을 쳐서 나봇과 함께 사는 장로와 귀인들에게 보내고 그 편지에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힌 후에 비류 두 사람을 그 앞에 마주 앉히고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고 거짓 증거 하게 하고 나봇을 끌고 나가 돌로 쳐죽이라고 하였다. 나봇과 함께 사는 그 장로와 귀인들은 이세벨의 분부대로 실행했다. 그리고 이세벨에게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고 통보했다. 나봇은 그렇게 죽었다.


9) 이스라엘


   성경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이스라엘’이라고 지칭하는데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라진 상황에서 분리된 북 왕국을 이스라엘이라고 칭하며 나머지 유다와 베냐민 지파로 남겨진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남 왕국을 유다 왕국이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분열 왕국 이전처럼 하나님의 백성을 부를 때에도 이스라엘이라고 칭하고, 또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 모두 멸망한 이후에는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를 통칭하여 이스라엘이라고 칭한다. 신약 시대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스라엘로 칭한다. 북 왕국 멸망이후 유다를 향해 이스라엘로 지칭하기도 했지만(사5:7,렘10:1)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의 호칭으로서 신약시대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지는 호칭이기도 하다. 원가지와 접붙임을 받는 이방인 가지 모두에게 주어지는 이름이다.(롬11:24-25), 참고로 본문에서 이스라엘 호칭과 관련하여 시기에 따라 구별된 호칭을 사용하지 않고 남, 북 왕국 모두를 통칭하는 의미로 이스라엘이라고 칭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10)예후의 반란은,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었으며 그는 왕위에 오르도록 기름부음을 받았다.(왕하9:6)

 
 북 이스라엘 왕조


   [제1왕조]
 1. 여로보암 1세(B.C.931년-B.C.910년) 22
 2. 나답(B.C.910년-B.C.909년) 2
   [제2왕조]
 3. 바아사(B.C.909년-B.C.886년) 24
 4. 엘라(B.C.886년-B.C.885년) 2
   [제3왕조]
 5. 시므리(B.C.885년) 7일
    디브니(B.C.885-880) 6
    *오므리와 중복통치 (6)
   [제4왕조]
 6. 오므리(B.C.885년-B.C.874년) 12
 7. 아합(B.C.874년-B.C.853년) 22
 8. 아하시야(B.C.853년-B.C.852년) 2
 9. 여호람(요람)(B.C.852년-B.C.841년) 12
   [제5왕조]
 10. 예후(B.C.841년-B.C.814년) 28
 11. 여호아하스(B.C.814년-B.C.798년) 17
 12. 여호아스(요아스)(B.C.798년-B.C.782년) 16
     여로보암 2세(B.C.793년-B.C.782)
     *공동섭정 (11)
 13. 여로보암 2세(B.C.793년-B.C.753년) 41
 14. 스가랴(B.C.753년-B.C.752년) 1/2
   [제6왕조]
 15. 살룸(B.C.752년) 1/12
   [제7왕조]
 16. 므나헴(B.C.752년-B.C.742년) 10
     *베가와 중복 통치 (10)
 17. 브가히야(B.C.742년-B.C.740년) 2
     베가와 중복통치 2
   [제8왕조]
 18. 베가(B.C.752년-B.C.732년) 20
   [제9왕조]
 19. 호세아(B.C.732년-B.C.722년) 9

*
끝자리 숫자는 통치기간, ()는 통치 개월 수, 분수는 반년
연대 인용, Bible knowledge com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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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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